체질량지수와 체지방률에 따른 남아에서의 성조숙증 발현차이
Associations of BMI and Body Fat with Indices of Pubertal Development in Boys
Abstract
목적 성조숙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유발된다고 생각되며 환경적 요인 중 체중과 체지방 증가가 여아에서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여겨지나 남아에서는 논란이 많다. 따라서 체질량지수와 체지방률이 남아에서의 성조숙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사춘기 발달 평가를 위해 내원한 7세~11세의 남아 22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차 성징의 발현시기에 따라서 9세 이전, 9세~10세, 10세 이후로 분류하여 성조숙증군, 조기사춘기군, 정상군의 세 군으로 나누어야 하나, 남아의 경우 이차성징의 발현시기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조기 사춘기군과 성조숙증군 두 군을 한 군으로 분류하여 70명으로 하였으며 정상인 군은 151명으로 하였다. 각 군별로 BMI-SDS와 percent body fat의 차이를 student T-test를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BMI-SDS는 2007년 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를 이용하였고 percent body fat은 전기저항법에 의한 체성분분석기(ⓇInbody)를 이용하였다. 결과 BMI-SDS의 평균은 각각 정상군 0.99 ± 0.63, 사춘기군 1.05 ± 0.74 (p = 0.08), percent body fat의 평균은 정상군 17.64 ± 3.24%, 사춘기군 17.54 ± 3.52%(p = 0.33) 이었다. 결론 BMI-SDS와 percent body fat이 정상군과 사춘기군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남아에서는 BMI-SDS와 percent body fat이 사춘기 발현에 중요한 요인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영양 이외 다른 환경적 요인 혹은 유전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보다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